‘질투의 화신’ 조정석의 실제 매력이 질투남에서도 발휘된다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는 조정석의 매력이 제대로 발산되고 있다.

조정석은 실제로 만나보면 조근조근 이야기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tvN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에서는 순해보이고 동네 형 같은 친근함과 귀여움이 묻어났다. 현지 숙소가 2인용으로 잘못 예약된 걸 알고 긴장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모습이 오히려 귀여웠다.

사람 좋고 인간성 좋은 조정석 같은 착한 남자들을 여성들이 특히 좋아한다. 그런 조정석의 실제 매력이 드라마인 ‘질투의 화신’에서도 발휘되는 듯하다. 조정석은 단짠내 나는 매력으로 여심을 흔들고 있다.

조정석이 열기하고 있는 이화신은 자신을 열렬히 짝사랑했던 표나리(공효진 분)가 절친한 친구인 고정원(고경표 분)과 본격적으로 썸을 타는 모습에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 두 사람을 응원하면서도 헛헛해하는 그의 감정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8회에서 이화신(조정석 분)은 회식 자리에서 우연찮게 자신의 18번인 ‘잘못된 만남’을 열창해 더욱 웃프게 했다. 뿐만 아니라 술에 취해 표나리를 바라보는 이화신의 눈에는 사랑이 가득했다. 이는 그의 마음이 ‘질투’에서 ‘사랑’으로 바뀌었음을 알아채게 한 대목이었다고.

여기에 술에 취해 괴로워하는 표나리를 숙직실에 데려다주며 챙겨주고 재워주는 이화신의 따뜻함은 여심까지 녹일 수밖에 없었다는 반응. 마초의 탈을 쓴 이화신은 알면 알수록 서툴고 빈틈이 많은 남자이기에 이를 채워주는 표나리의 강건함은 이들의 로맨스를 더욱 응원하게 한다.

이러한 이화신의 감정에 시청자들이 더욱 몰입하게 되는 이유는 조정석의 치밀하고도 섬세한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정석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이화신의 모든 것을 생명력 넘치게 구현해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도 이화신이 짖궂은 말을 내뱉어도 그 속내를 헤아려보게 되고 웃음 속에 숨겨진 씁쓸함을 함께 공감하게 되는 것. 그렇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체감하게 된 이화신이 앞으로 사랑과 우정사이라는 카오스에 어떻게 빠져들지 주목케 한다.

한편, 이화신이 유방암 수술 후 제대로 검진을 받지 않자 표나리가 직접 나서 병원에 동행했다. 표나리는 자신의 유방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까 전전긍긍해하는 이화신을 배려해 자신의 보호자인 척 연기를 시키며 멋지게 그를 리드해 설렘 지수를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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