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현역군인 태워준 버스기사…악플에 시달린 사연

[헤럴드경제]추석 연휴에 할머니가 위독해 특별휴가를 받은 장병이 버스표를 구하지 못해 곤란해하자 버스 기사가그 군인을 버스에 태워준 일이 있었다. 이일로 누리꾼들은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해당 사건의 버스기사가 사과문을 올렸다. 여험을 조장한다는 ‘악플’에 시달리다 못해 올린 글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5일 추석 당일 군인 청년을 무료로 고속버스에 태웠다고 글을 올렸던 A씨가 사연을 올린 뒤 ‘악플러’에게 황당한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곤란한 상황에 놓인 군인을 아무런 대가 없이 도왔는데 일부 누리꾼들이 ‘여성혐오를 조장한다’는 황당한 이유로 ‘악플’과 ‘인신공격’을 가했던 것이다.

A씨는 “제발 쪽지 그만 보냈으면 합니다. 여성이면 안 태웠을 것이라는 말을 하는데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는 원리 원칙대로 행동하겠습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이 생겨도 저는 또 태울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치는 군인에게 작은 선행을 베풀었다는 이유로 인식공격과 악플에 상처 받은 ‘착한 기사님’의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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