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이스] 추석 박스오피스 ‘밀정’ 완승, ‘벤허’ㆍ‘매그니피센트 7’ 선전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관객이 몰린 추석 극장가의 최대 수혜자는 ‘밀정’이었다. 5일이나 이어진 연휴 내내 50% 이상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벤허’와 ‘매그니피센트 7’은 원작의 향수를 가진 중장년층의 호응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2~3위로 선전했다.

19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의 추석 연휴동안 337만159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604만8131명을 기록했다. 개봉 12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해 흥행력을 발휘하고 있다.

‘밀정’이 추석 연휴 기간 동원한 관객수는 역대 추석 흥행작 ‘관상’(2013ㆍ363만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또 ‘밀정’은 16일 하루 86만 관객을 모아 역대 9월 극장가 일일 최다 관객수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밀정’과 추석 대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크게 밀려났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밀정’에 이어 2위를 유지했지만 연휴 첫날인 14일 개봉한 ‘벤허’와 ‘매그니피센트 7’에 밀려 박스오피스 4위로 뚝 떨어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개봉 12일째 85만2143명을 모아 100만 관객 돌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50~1960년대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 ‘벤허’와 ‘매그니피센트 7’은 실속을 챙겼다. 학창시절 원작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는 중장년층이 이들 영화를 선택한 것. 더불어 종교적인 색채가 덧입혀진 영화들이라 영화에 대한 종교인들의 관심도 높았다. 


‘벤허’는 18일까지 누적 관객수 89만4076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면서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고, ‘매그니피센트 7’은 누적 관객수 67만9445명을 기록하면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개봉한 애니메이션 가운데는 ‘드림 쏭’이 승기를 잡았다. ‘드림 쏭’은 14일 개봉해 16만8538명의 관객을 모았다. 디즈니의 실사 영화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44만7520명의 누적 관객을, ‘달빛궁궐’은 13만7984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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