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카쿠다 노부아키, 日 보디빌딩 깜짝 준우승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K-1 올드팬들에게는 친숙한 존재인 ‘카라테 파이터’ 카쿠다 노부아키(55ㆍ일본)가 보디빌딩 입문 1년만에 자국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이란 깜짝 성과를 올려 화제다.

카쿠다는 지난 18일 일본 이시가와현 카나자와시에서 열린 제28회 일본마스터즈보디빌딩 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입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카쿠다는 자신의 공식블로그를 통해 “준우승이란 결과를 냈지만 우승을 목표로 하던 내게는 패배”라고 기쁨을 표출하면서 능청을 떨었다.

그는 “이번에 우승했더라면 보디빌딩을 만만하게 보게 됐을 지도 모른다”면서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해서 세계마스터즈 일본대표 자리를 꿰차겠다“고 다짐했다.

대회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카쿠다 노부아키(사진 오른쪽). 55세의 나이가 무색한 몸이다. [사진출처=카쿠다 공식블로그]

극진공수도(교쿠신카라테) 6단의 카쿠다는 지난 1991년부터 격투기 무대에서 활약, 2005년 K-1 무대를 끝으로 은퇴한 자국의 살아있는 격투기 아이콘이다.

95㎏ 체중의 헤비급 선수로는 단신(171㎝)이었느나 현역시절부터 몸만들기에 부던히 투자해 멋있는 체격을 유지해 왔다. 워낙 이런 모습이 자주 목격돼 현지에선 ‘카쿠다는 나르시즘’이 정설로 통했다.

지난 해 한국의 할아버지 킥복서 이효필(58)이 대결을 제안했으나 “보디빌딩을 하겠다”며 고사했던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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