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가전제품 환급제, 85.3%가 대기업 제품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올해 여름에 한시적으로 실시한 고효율가전제품 환급제도에서 대기업 제품이 8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현재까지 총 52만5875건의 환급신청이 접수됐고, 그 중 대기업 제품이 44만9443건으로 85.3%를 차지했다. 환급금액 727억5000만원 중 대기업 제품을 구매하고 환급받은 금액은 655억5700만원으로 90.1%를 차지했다.

이 제도는 친환경 제품 소비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구매한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금액의 10%(20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송기헌 의원은 “고효율가전제품 환급 제도 신청자 중 85.3%가 대기업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이번 환급 제도는 대기업의 배만 불려줬다”며 “졸속으로 진행된 이번 고효율가전제품 환급 제도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경제 활성화라는 이유로 실시된 이번 제도가 중소기업들의 경제 활성화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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