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자충수’ 캐머런, 회고록 수입은 토니 블레어의 1/3?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회고록 집필로 150만파운드(약 22억원)를 벌어들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에 비해 3분의 1수준이라고 19일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캐머런의 에이전트인 에드 빅터는 당초 회고록 수입을 400만파운드(약 58억원)로 예상했다. 2007년 블레어 전 총리가 회고록 선인세로 460만파운드(약 67억원), 1993년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350만파운드(약 51억원)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빅터는 캐머런이 블레어나 대처에 비해 미국 독자들에게 덜 알려져있다는 점을 감안해 예상 수입을 낮췄다. 브렉시트 결정으로 인해 지난 6년간 캐머런의 업적이 가려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캐머런은 지난 2010년 43세의 나이로 총리직에 올랐다. 하지만 2013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6월 실시된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서 캐머런은 EU 잔류 캠페인을 이끌었지만 결국 실패했다.

캐머런은 이에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났으며, 지난 12일 런던 서부 옥스포드셔의 위트니 선거구 하원의원직도 사퇴한다고 밝혔다.


캐머런은 주변 친구들에게 앞으로 9개월간 회고록 집필에 집중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디펜던트는 캐머런이 강연자로 나선다면 시간당 5만파운드(약 7000만원)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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