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세상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에 정지영 감독 위촉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정지영 감독(70ㆍ사진)이 사람사는세상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지난해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이창동 감독에 이어 정지영 감독을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사람사는세상영화제는 한국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작품 활동으로 한국영화의 양심을 상징하는 정 감독이 신임 집행위원장에 위촉됨에 따라 개최 준비에 박차가 가해질 예정이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사회현안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며 영화계 안팎에서 두루 신망이 두터운 정지영 감독을 추대하게 돼 국내 유일의 가치중심 영화제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1982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한 정지영 신임 집행위원장은 ‘남부군’(1990), ‘하얀 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2011)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영화의 이정표가 되어왔다. 영화 현장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정 집행위원장은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미디어학부 전문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또 지난 7월에 열린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신임 정 집행위원장은 “올해 3회를 맞는 사람사는세상영화제가 영화인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교류하는 장(場)이 되도록 만드는 게 나의 역할이다”라고 임명 소감을 말했다.

제3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는 오는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국내외 유수 작품 상영 및 단편영화 경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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