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나는 연태와 달리 좋으면 바로 고백하는 스타일”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 기자]배우 신혜선(27)은 얼마전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으로 한단계 성장했다. 요즘은 오는 11월 방송될 박지은 작가의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SBS) 준비에 한창이다.

신혜선은 ‘아이가 다섯’ 출연 이전만 해도 ‘그녀는 예뻤다’와 ‘오 나의 귀신님’ 등 몇몇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유명인이 됐다. 넘쳐나는 CF 섭외와 인터뷰, 화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신혜선이 이번에 부각된 것은 멜로 연기를 워낙 자연스럽게 소화해 사랑스럽게 보였기 때문이다. 본인은 극중 인물인 연태와는 다른 연애스타일이라고 했지만, 자신의 실제 모습이 많이 묻어나있다.

“나는 남자가 좋으면 좋다고 말하는 스타일이다. 좋은 남자가 나타나면 철벽녀가 될 필요가 없다. 답답한 모태솔로였다가 사랑하게 되면서 보여진 연태의 모습과 나는 다르지만, 그 디테일은 실제의 내 모습이 조금 들어간 것 같다.”

사실 연태는 연애에서는 답답한 면이 있었지만 자신의 페이스대로 끌고간다. 성훈이 완전히 연태에게 빠져있는 직진남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끌고가는 실력(?)에 신혜선의 실제 모습이들어가 있다는 얘기다.


신혜선은 애교가 그리 많지는 않다고 했다. 또 애교는 과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비염이 있어 약간 비성이 나오는데, 이게 애교있게 들릴 수는 있다. 과거 남자친구에게 애교를 계속 부렸더니 싫어하더라. 역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연태는 여자가 보기에 답답한 면이 있지만 여우 짓을 거의 하지 않아 얄미워 보이지 않았다. 짠 해서 도와주려는 것도 있었던 것 같다.”

신혜선은 극중 좋은 케미를 보여준 성훈과도 녹화장 외에는 대화를 한 적이 없었지만,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뒤부터는 급속히 친해졌다. 역시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방법을 아는 듯 했다.

키가 172㎝인 신혜선은 국악예고 시절부터 남학생들에게 인기였다. 이종석과 강하늘이 동기다.


신혜선은 초등학교부터 막연히 연기를 하겠다고 생각했다.중고교로 진학할수록 그 생각은 점점 강해졌다. 배우생활 자체가 만만치 않은 사회생활이었지만, 평소에도 아빠 같은 어른들과 함께 지내는 게 편할 정도로 붙임성이 좋다. 그는 “촬영장에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하나씩 성취하면서 얻는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했다.

신혜선은 여행이나 레포츠 같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 애니메이션이나 미국 드라마, 다큐물 등 영상물을 보는 걸 좋아한다.


“작품 사이사이 놀면서 비워내기를 한다. 작품을 했던 사람들과도 고민을 공유하지 않는다. 잠자고 TV 보고 라면 먹고…나를 놔버리고 나면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어떤 역할이건 한정짓지 않고 소화하려고 한다. 이게 좋은 연기자가 되는 밑거름이라 생각한다. 연극에도 도전하고싶다. 그리고 좋은 남자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연애할 것이다. 회사(소속사)는 싫어하겠지만 오는 사랑(의 감정)을 어떻게 막겠는가. 중요한 것은 현재는 (남자가)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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