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60명 마이스터고 광주자동화설비공고 한전 계열 무더기 취업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자동화설비분야 명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등학교(교장 홍방희)가 전국 마이스터고 가운데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광주자동화설비공고는 올 한국전력공사 계열 에너지 관련 회사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험에서 27명이 최종 합격했다. 사별로는 한전 16명, 한전KPS 6명, 한국수력원자력 5명, 전력거래소 1명이다.

광주광역시 유일 공업계 마이스터고인 광주자동화설비공고는 19일 현재 한전계열 27명 외 에너지 계열 공기업 32명, 삼성전자와 이오테크닉스 등 대기업·중견기업에 30명의 취업을 확정했다.

한전 계열 중부발전 등 현재 진행 중인 채용과정이 마무리되면 학생 전원(100%) 취업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고 학교 측은 설명하고 있다.

광주자동화설비공고 재학생 전원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자동화설비공고]

옛 광산상고에서 2010년부터 마이스터고로 개편한 이 학교에서는 한전 본사의 나주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한국전력 계열 회사에서 필요한 고용 수요를 예측하고 한전 에너지계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 점이 우수한 실적을 낸 요인으로 풀이했다.

자동화설비공고에서는 한국발전교육원, 에너지 신기술교육원, 변전소 등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 학교는 자동화설비 특화 마이스터고로 재편한 이후 단일학과에 매년 신입생 80명씩을 선발하고 있으며, 재학생 240명 가운데 남학생이 180명, 여학생 60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다.

학생모집은 전국단위로 모집하고 있으나, 광주지역 출신을 80%로 우대하고 있어 대부분의 신입생이 광주전남에서 채워지고 있다.

순수 취업을 목표로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광주자동화설비마이스터고는 기계장치와 기계적인 적성, 전기와 제어, 전자회로와 소프트웨어 등의 흥미가 있는 중학생의 경우 입학을 검토해볼만하다고 학교 측은 보충 설명하고 있다.

광주자동화설비공고는 또한 학생 주도형 창의테마 체험학습, 자기성취수준 평가제, 창의프로젝트 학습, 글로벌 현장 체험학습 등 산업수요에 맞게 교육과정을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5명 학생이 독일 다국적 기업인 KHS 등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독일 마이스터 자격 취득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광주자동화설비공고 홍방희 교장은 “앞으로 학벌사회에서 능력중심사회로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실무역량과 직무능력을 키워주고 있다”며 “산업수요 맞춤형 및 NCS교육과정 운영으로 나주 혁신도시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으로 인한 새로운 인력 수요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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