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 무비자 입국자 63만명 중 99%가 ‘중국인’…피습사건 자초했나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최근 제주도 한 성당에서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내국인(60대 여성) 피습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에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의 99%가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 법무부가 무비자 입국을 포함한 외국인 출입국 관리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새누리당 의원은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무사증 입국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수는 450만명에 이르며, 이 중 제주도 무비자 입국자는 총 62만 9000이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제주도 무비자 입국자 중 99%인 62만 3561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무비자 입국자가 늘어남에 따라 만큼 무사증 입국자의 불법체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무비자 입국자의 불법체류 적발건수는 2만 558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2년 1만 5588명보다 30%가량 늘어난 수치다. 주 의원은 이에 대해 “최근 잇따르는 무비자 입국자의 범죄행위를 볼 때 관광활성화의 본래 목적을 이미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법무부는 무비자 입국을 포함한 외국인 출입국 관리정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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