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이르면… 오늘 특별재난지역 선포

경북 경주가 이르면 2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다. 또 각종 재난 발생시 정부가 국민들에게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긴급재난문자 발송서비스(CBS)는 현재 재난 발생 후 7~8분에서 일본 수준인 10초 이내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21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9ㆍ12 강진’ 피해와 관련해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고위 당정청 협의회 뒤 국회 브리핑에서 “경주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을 금명간 발표한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피해복구비 부담이 완화되고 피해 주민들은 세금과 공공요금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난문자서비스도 대폭 개선키로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기상청이 안전처에 통보하고 안전처에서 국민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을 거치면서 지연되고 있다”며 “기상청에서 국민에게 재난문자서비스를 발송할 수 있도록 검토해, 10초 이내에 하고 있는 일본 수준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대원ㆍ이슬기 기자/shin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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