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의 그늘…노인 대상 범죄 3년간 54만 건 육박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최근 3년간 54만 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비례대표)은 경찰청이 제출한 ‘2012년 이후 노인대상 범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 이후 발생한 노인대상 범죄는 총 53만 9천 38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35만 5255건, 여성노인 대상 범죄는 18만 4126건이다.

범죄유형별로는 남성노인 대상 범죄는 지능범죄가 7만 698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폭력(7만 526건), 절도(6만 822건)이 뒤를 이었다. 여성노인을 대상으로는 절도가 3만 62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능(3만 5천 581건), 폭력(3만 2169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현실을 감안했을 때, 노인대상 범죄는 곧 가까운 미래의 나를 대상으로 한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의 공유가 필요하다”며 “노인의 성별, 주거지역 등에 대한 면밀한 범죄분석을 통해 계속적인 홍보와 예방활동에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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