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2호선 지진 6.5 견딜 내진설계 반영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광주광역시 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착공을 위한 기본설계가 착수 3년8개월 만에 완료돼 2018년 상반기 내 착공된다.

광주광역시는 도시철도 2호선 기본설계 결과 총 사업비 2조1040억원을 잠정 확정하고 국토부와 협의를 시작했으며 특히 리히터 규모 6.5 이상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반영된다고 20일 밝혔다.

2호선 총사업비 2조1040억원은 예비타당성조사(1조7394억원) 대비 물가·지가 상승분을 제외한 사업물량 증가분 1344억원(7.72%)이 증액된 규모로 여기에는 시민과 약속한 푸른길 보존을 위한 사업비와 시민안전을 위한 시설보강 사업비가 반영됐다.


증가내역은 물가상승분 2058억원, 지가상승분 244억원으로 증가액이 3646억원이다.

이번에 확정된 기본설계에 따라 올해 말까지 도시관리계획 시설을 결정 고시하고, 에너지 공급·사용계획 및 이용효율 향상방안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협의는 올해 말까지 끝마치고, 내년 초에는 1단계 구간(유덕동~광주역)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도로폭이 협소하고 차량통행이 많아 공사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서구 운천저수지~금호지구~풍암지구 간 4.5㎞의 난공사 구간을 2018년 3월에 우선 착공할 방침이다.(노선도 참조)

시 관계자는 “총사업비 협의는 기본설계 완료, 실시설계 완료, 공사시행 등 사업추진 단계별로 중앙부처와 해야 하는 행정절차로, 그동안 국토부, 기재부를 수차례 방문해 실무진들과 충분한 사전협의를 해 왔다”며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7.72% 증액돼 앞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받지 않고 원활한 사업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주요대학과 인구 밀집지역 주변을 통과하는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2025년 완공되면 도시철도 수송 분담률은 현재 3.3%에서 12.1%로 4배 가량 늘어나고, 1·2호선 연계환승으로 대중교통에서 소외됐던 시 외곽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증대될 예정이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의 총연장은 41.9㎞(1단계 17.06㎞, 2단계 20.0㎞, 3단계 4.84㎞)로, 정거장 44, 차량기지 1, 주박기지 1개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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