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요색남 시대? 장보는 남자가 는다.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2030세대인 밀레니얼세대는 모바일 앱으로 정보를 얻으며 직접 장을 보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국도 요리하는 남자가 늘면서 이제 남성들도 주요 식재료 구매층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식품소매업연합인 FMI(Food Marketing Institute)는 최근 변화하는 식재료 구매트렌드의 내용이 담긴 ‘2016 미국 식재료 구매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재료 구매에 있어서 ‘주요 소비자층’, ‘선호 식재료 판매점’이란 의미는 점점 흐릿해지고 있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가정주부뿐 아니라 남성을 포함한 모든 성인이 식재료를 구매하고 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체개발상품(PB)을 중점적으로 파는 소형점포의 선호도가 증가했다.

▶주부만 소비? 남성도 주 소비층으로…
식재료를 구매하는 주요 소비자는 더 이상 가정주부에 한정되지 않고 있다. 40년 전과 비교해 일하는 미국 여성의 비율이 약 33%이상 늘었고 남성이 가사를 도와주는 비율은 3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에 미국 성인의 85%는 적어도 식재료 구매의 50%의 책임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요리하는 남성들이 늘어난 것도 남성들의 식품구매증가와 무관치 않다.

▶밀레니얼세대는 모바일 앱으로…
온라인을 통해 정기적으로 식재료를 구매하는 소비자 비율은 5%지만 전체 온라인매장 이용 소비자 비율은 20%로 작년 16%와 비교해 증가했다. 특히 198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다른 세대들과 비교해 식재료 구매 시 온라인 활동이 활발하다. 밀레니얼 세대의 24%는 식재료 매장의 모바일 앱을 사용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기적으로 매장 소식을 받고 있다. 구매과정에서 디지털쿠폰 사용, 요리 레시피 검색, 세일 정보, 제품 후기들을 살펴보고 있기도 하다.

▶우유 통조림은 자체개발브랜드(PB)로?
최근 5년 동안 매장 자체개발브랜드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눈에 띄는 변화 없이 잠잠하지만 자체개발브랜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위 자체개발브랜드 상품으로는 신선제품, 우유, 베이커리, 육류 및 해산물, 통조림 등이 꼽혔으며 애완사료, 건강 및 미용, 청소용품, 사탕 및 과자는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에서 초저가 소형점으로…
10년 전까지 식재료를 구매하는 장소는 슈퍼마켓이 67%로 조사됐으나 매년 비율이 감소해 올해는 조사결과 49%로 낮아졌다.한편, 유기농 특화제품, 대형할인점 및 대다수의 취급상품을 자체개발해 양질의 제품을 초저가로 판매하는 생필품 중심 소형점포(Limited Assortment)를 통해 식재료를 구매한다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식재료 판매점 방문수는 늘어
식재료 판매점을 방문하는 빈도에 대해서는 작년과 비교하여 대형할인점, 할인점, 소매점포, 염가판매점, 편의점 등을 방문하는 수가 늘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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