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독거노인 28만6000여명, 4년새 20% 증가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규모가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늘어 올해 28만 6000여명을 기록했다. 4년 사이 20% 증가한 숫자다. 하지만 서울시의 독거노인 대책은 규모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서울시 독거노인 수는 28만6073명이었다. 지난 2012년 23만8601명, 2013년 25만3302명, 2014년 27만3190명, 2015년 28만3433명 등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난 결과다.


자치구별 독거노인 수는 노원구가 1만75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은평구가 1만6480명, 강서구가 1만5382명, 관악구가 1만531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구(5414명), 금천구(7882명), 종로구(8351명) 등은 상대적으로 주거하는 독거노인 수가 적었다.

홍 의원은 서울시내 독거노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시의 대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노인돌봄서비스의 대상자는 모두 2만4000여명에 불과해 전체 독거노인 수의 약 8.6%에 불과했다. 서울시의 노인돌봄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독거노인에게 안전확인, 생활교육, 서비스 연계 등을 지원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2만1825명), 독거노인 등에게 가사 및 활동지원,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2801명) 등이 있다.

홍 의원은 “서울시는 노인복지법 제27조의2에 따라, 독거노인에 대하여 방문요양서비스와 안전확인 등의 보호조치를 취하여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며 “대책이 부족한 만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 및 독거노인가구의 상호연계방안과 노인돌봄서비스 확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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