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적색경보

-후쿠시마 원전사태 직후인 2012년 이후로 적발 물량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올해 들어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해양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현황(거짓표시ㆍ미표시)’ 에 따르면 2016년 1월~8월까지 원산지 ‘거짓표시’ 107건, ‘미표시’ 433건 등 총 540건의 수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표시와 거짓표시를 합한 외국산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위반은 중국산이 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산이 84건 러시아산이 62건 순이었다.

지열별로는 전남이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76건, 부산 60건, 경기 51건, 인천 46건, 충남 42건, 경남 31건, 서울과 충북이 각각 23건순이었다.

품목별로는 ‘거짓표시’의 경우 갈치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꽃게 9건, 가리비 6건, 명태 5건 순인데 비해 ‘미표시’사례의 경우 넙치 423건, 우렁쉥이 42건, 가리비와 낙지 각각 38건, 조피볼락 37건순이었다.

특히 일본산 수산물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있었던 2011년 129건이 원산지 표시위반으로 적발된 이래 직후인 2012년 23건으로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2013년 68건, 2014년 41건, 2015년 87건으로 2013년 이래 중국산과 러시아산 다음으로 꾸준히 많은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또한, 2016년 들어서는 8월까지 적발된 건수만 84건으로 중국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원산지 표시위반 사례가 단속됐다. 이는 수량으로 봐도 올해 8월까지 적발된 84건이 총 13톤(12,710kg)에 달해 2012년 19톤(19,332kg), 23건이 적발된 이래 가장 많은 수량이다

위성곤 의원은 “외국산 수산물이 원산지를 속여 우리 어가와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법집행과 단속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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