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 식약처장상-녹십자

-지속적인 R&D 투자로 혈액제제와 백신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 구축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녹십자는 1969년 창립 이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국내 생명공학 분야에서 ‘R&D는 미래의 매출액’이라는 신념으로 지속적인 R&D 투자로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 될 필수의약품’ 개발에 매진해 왔다.

현재 혈액제제와 백신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의 국제적인 생명공학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50여개국에 생물학적제제(백신, 혈액제제)를 수출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대한민국 의약품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녹십자는 세계적인 혈장분획제제 및 유전자재조합제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네 번째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 치료제인 ‘그린진’을 개발했고 세계 두 번째로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 개발에 성공했다.

녹십자가 지난 1983년 개발에 성공한 B형 간염백신은 약 10~15%대에 달하던 우리나라 B형 간염 보균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떨어뜨려 국민보건 증진에 획기적으로 기여했다.

한편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구성된 바이오 신약인 ‘GC1102’의 경우 세계 최초로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만성B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GC1102’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B형간염 항체 치료제로 기존 혈장 유래 제품에 비해 순도가 높고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에 기존 혈장 유래 제품에 비해 투여량이 감소하고 투여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상용화에 성공한 국가나 업체가 없으며 ‘GC1102’의 개발속도가 관련 약물 중 가장 빠르기 때문에 세계 최초의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제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녹십자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표적치료제 ‘GC1118’은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GC1118’은 앞서 출시한 다국적 제약사의 EGFR 표적치료제들 대비 차별적인 결합력과 결합방식을 가진 바이오 신약으로, 다양한 종류의 EGFR의 성장인자에 대하여 더 광범위하고 우수한 억제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존 EGFR 표적치료제에 반응성이 없거나 저항성을 보이는 환자에게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증식, 전이에 관여하는 케이라스(KRAS) 유전자 변이가 있는 대장암에서도 일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시에는 정부의 접종사업에 필요한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전량공급했다. 이에 WHO로부터 신종플루로부터 가장 모범적으로 방어에 나선 국가로 선정될 정도로 백신주권 확보에 기여하기도 했다.

녹십자는 주력분야인 혈액제제와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혁신 신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항체 신약 및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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