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기반 의류 유통 브랜드로 감원 바람

스프린디드, 엘라 모스, J브랜드 등 감원 칼바람

유통 환경 악화가 주 요인

한인 의류 도매업체도 감원 가속화

의류 소매 판매 부진의 여파로 LA에 본사를 둔 유명 브랜드들의 감원 바람이 거세다.

지난 7월 청바지 브랜드 ’7 For All Mankind’와 여성복 ‘Ella Moss’, ‘Splendid’를 VF그룹으로 부터 인수한 델타 개일 그룹은 최근 내년 2월까지 73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 했다.

이미 인수 당시 65명이 감원을 발표한 이 업체는 추가 감원으로 LA에 있는 138명의 의류 전문인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J Brand’ 역시 감원의 한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 2012년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일본의 패스트 리테일링이 인수한 LA기반의 이 업체는 최근 27명을 감축 할 것이라 밝혔다.

최근 감원 계획을 밝이 이 두 기업은 몇년사이 매각 된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 감원은 단순히 매입한 신규 업체의 새판 짜기라는 관측 보다는 전반적인 의류 유통 환경이 크게 악화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 업체와 다소 상황이 다르지만 한인 의류 도매 업체들 역시 올 하반기 들어 몸집 줄이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인 업체들은 연말까지 20% 안팎의 인원 감축이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 인위적으로 감원을 통보하기 보다는 퇴사한 직원의 자리를 채우지 않고 남아 있는 직원들이 업무를 나누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이경준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