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애플스토어 개장한다…“한국 시장에 정성?”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애플의 직영 판매점인 애플스토어가 한국에도 드디어 공식 오픈한다.

국내 첫 애플스토어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이달 중 개장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권 외에도 추가로 애플스토어를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지난 2월 한국 법인 애플코리아를 통해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3개 필지에 대한 장기 임차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경제전문지 조선비즈는 보도했다. 계약 존속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36년까지다.

애플스토어는 애플사의 제품의 판매할 뿐 아니라 ‘지니어스바’라는 직원과 소비자의 1대1 상담 공간을 만들어 사후관리서비스(A/S)를 제공한다. 국내 애플스토어의 존재유무는 애플 기기의 출시 시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애플이 검토 끝에 신사동 부지를 한국 애플스토어 1호로 낙점했다”며 “본사 차원에서 계약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그간 한국에 애플스토어를 내지 않고 공인된 별도의 수리업체를 통한 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애플이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애플스토어 온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옆 나라인 일본 도쿄에 3호점을 오픈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공인 수리업체를 통해 기기 고장 등에 대한 조치를 받을 경우 고장 정도와 상관없이 핸드폰을 무조건 1주일가량 서비스센터에 맡겨야 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애플 측에 사후관리서비스 정책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반쪽 AS를 제공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애플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있다”며 “애플이 한국 시장에 정성을 들이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은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5~7월 한국 지역 마케팅 및 AS지원 인력 채용 공고를 냈고 지난 8월에도 고객지원 총괄 공고를 냈다.

한 익명 관계자는 “애플이 서울 이외에 경기도 등의 지역에도 애플스토어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애플스토어 한국 입점과 관련해 공식적인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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