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윤곽 드러났다…힐러리 캠프의 계산은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대선 판세가 안갯속인 가운데 “승리의 윤곽이 드러났다”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측 분석이 공개됐다.

최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힐러리 캠프의 로비 묵 선거 본부장이 기부자ㆍ지지자 등에게 보낸 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현재 힐러리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는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하지만 묵 본부장은 “여론조사가 말해주지 않는 것이 있다”며 “힐러리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 길은 여러가지지만 트럼프의 길은 매우 적다”고 강조했다.


그는 힐러리가 워싱턴 DC 등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지지주(州))’ 16곳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191명을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파이브서티에이트닷컴’이 힐러리가 이길 확률을 70% 이상이라고 밝힌 5개주(미시간, 미네소타,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위스콘신)를 더하면 260명이 된다. 힐러리는 10명만 추가하면 승리를 거두게 된다.

따라서 힐러리는 경합주 7곳 가운데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오하이오(18명) 중 1곳만 이기면 당선된다. 또는 남은 경합주 콜로라도(9명), 뉴햄프셔(4명), 아이오와(6명), 네바다(6명) 중에 2곳에서 이기면 승리한다.

반면 트럼프는 경합주 7곳 중에 6곳에서 이겨야 할 것이라고 묵 본부장은 지적했다. 특히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는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선거일까지 D-50’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같은 메시지는 트럼프가 이길까봐 두려워하는 힐러리 지지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편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NBC 여론조사 결과 힐러리의 지지율은 43%로 트럼프(37%)를 6%포인트 앞섰다.

반면 전날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39%로 힐러리(37%)를 앞섰다. 하지만 오차범위가 ±3.4%포인트로 큰 의미는 없다.

지난 15일 CBS-뉴욕타임스(NYT)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와 트럼프가 42%로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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