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탑재한 서울 시내버스…차량 등 ‘삼박자 대책’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시내버스의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정류소 안전사고 예방과 운전 근로자 피로 누적 방지 조치를 통해 차량ㆍ정류소ㆍ운전기사의 안전 삼박자를 고루 갖춘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65개사 7439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뒷바퀴에 재생타이어를 사용한 2개사 12대가 적발됐다고 22일 밝혔다. 앞바퀴에 재생타이어를 사용한 경우는 한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적발된 2개사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새 타이어로 교체하도록 시정 조치했다. 신품타이어 비용으로 지급한 운송비용의 차액을 환수하고 시내버스회사 평가에서도 감점 처리할 예정이다. 신품타이어 가격은 38만5000원이지만 재생타이어 가격은 17만6000원으로 개당 20만9000원 가량의 차액이 발생한다.

서울시는 버스 안전을 위하여 일반버스 뒷바퀴에도 신품타이어를 사용하도록 버스조합 주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공동구매를 하고 있다.

정류소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섰다. 우선 연말까지 28억원을 투입해 자치구별로 배정해 점자블럭 미설치 가로변 정류소 2066개소에 점자블럭을 설치한다.

전봇대, 가판대 등으로 공간이 비좁아 점자블록 설치가 곤란한 1300곳은 향후 자치구 보도정비공사와 연계해 점자블럭을 추가 설치하는 방식으로 교통 약자의 안전한 이동권을 확보한다.

또한 정류소 대기 승객과의 접촉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시내버스 실외후사경(사이드미러)에 경고등 및 형광도료 등을 부착하고 있다.

안전한 버스 운행을 위해 버스 운전 기사의 근로 패턴도 정비한다. 교통여건이 바뀌어 1회 운행시간이 증가한 노선의 경우 운전기사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운전기사의 근로시간과 직결되는 운행횟수를 수시 조정하게 된다.

급출발, 급제동, 급차선변경, 개문발차 등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운행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점검원이 불시에 직접 버스에 탑승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358개 전 노선을 점검한 결과 1150건을 적발, 운수회사에 통보하고 시정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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