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권도전 여부, 연말 지나 결심할 것…제3지대 NO, 전술핵재배치 찬성”

[헤럴드경제=이형석ㆍ이슬기 기자] 여권의 잠룡 중 하나로 꼽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올 연말을 지나 대권 도전 여부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제 1, 2당이 아닌 ‘제3지대’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북핵 문제 대응과 관련해선 전술핵재배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유 의원은 22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내년 대선 출마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권력의지만 있고 준비가 안된 분들이 대통령이 되면 국정이 얼마나 실패하는지 국민이 여러 번 봐오셨기에 그런 점에서 제가 과연 그런 일을 감당할 준비가 돼 있느냐, 이 나라가 처한 문제에 대해 해법 제시하고 실행할 의지와 능력이 있느냐 정말 열심히 고민하고 있다”며 “연말 지나서 결심하게 되지 않겠나 본다, 지금은 제 생각을 알리는 시기”라고 말했다.

현재 새누리당을 둘러싼 민심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은 남은 임기 잘 마무리하고 우리 당은 내년 (대선) 준비해야 하는데 이대로 가면 어렵다고 본다”면서 “총선 이후 다섯 달이 지났는데 진정성 있는 변화의 모습이 당에 보이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자신이 내내 주장하던 보수 개혁에 대해서는 “경제나 민생에서 (보수가) 가진자,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낡은 이미지서 벗어나야 한다”며 “서민ㆍ중산층ㆍ빈곤층 위한 정책 내놔야 하고, 그러려면 당의 노선이나 이념이 중도ㆍ진보가 이야기하는 것 중 합리적인 해결책은 과감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비박(非박근혜계)ㆍ비문(非문재인계) 등 제 1, 2당의 비주류가 결집하는 ‘제 3지대’로의 행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관심 없다”고 했다. 북핵 문제 해법으로는 “자체 핵무장은 불가하다, 한미 동맹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문제”라며 “전술핵 재배치는 찬성이다, 우리 정부가 미국을 어떻게든 설득하고 협상해서 전술핵 재배치를 해야 북핵 억지력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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