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野 김재수 해임안 제출은 어버이ㆍ세월호 청문회 흥정 수작”

與 지도부, 野 향해 “국정혼란ㆍ정치공세 행위” 파상공세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 ▷미르ㆍK 스포츠 재단 의혹 제기 등 대대적인 대여(代與) 공세에 나선 야권을 향해 “국정혼란ㆍ정치공세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21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며 이는 명분도 요건도 수익도 없는 국정혼란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오른쪽)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안훈 기자 [email protected]]

정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은) 쌀값 폭락, 배추값 폭등으로 신음하는 농민의 한숨 소리사 들리지 않는 것이냐”며 “특히 김 장관 해임건의안은 헌법 교과서와 국회법을 봐도 제출요건에 맞지 않다”고 거듭 질타했다.

“김 장관은 본인이 게시했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의 부적절한 언사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했고, 지난 30년간 흠결없이 봉직한 농정 전문가다. 업무를 시작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아 해임건의안을 내는 것은 정치공세”라는 게 정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야당이) 어버이연합ㆍ세월호 특별조사워원회 청문회를 흥정하려는 것 같은데, 더민주의 행태를 절대 수용하지 않겠다”며 “국무총리, 대법관 등과는 다르게 장관 임명은 대통령 고유권한이기에 본회의 표결을 강제하지 않는다. 만에 하나 더민주가 본회의 표결을 강행함으로써 정기국회 파행사태가 초래되면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장우 최고위원 역시 이날 회의에서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더민주의 정치공세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민생을 챙기는 정기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야당의 새로운 자세를 촉구한다. 이것이야 로 야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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