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충격 朴대통령 강타…TKㆍPK 지지율 동시 폭락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경주 지진이 여당 텃밭인 영남 민심을 등돌리게 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TK(대구ㆍ경북)지역과 PK(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의 지지도가 10%포인트 이상 폭락했다.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32.5%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오른 61.4%로 나타나 다시 60%대를 넘어섰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안보 정국이 조성되면서 상승세를 탔던 지지도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가장 큰 이유는 ‘지진’ 때문이다. 


특히 지진 피해를 직접적으로 경험한 TK지역의 경우, 지지도가 전주 대비 11.9%포인트 폭락해 37.7%로 내려앉았다. PK지역 또한 10.3%포인트 내려 33%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과거 사드 배치 후폭풍과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가 영남권에서 불거질 당시의 지지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외에 미르ㆍK스포츠재단 설립 개입 의혹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도 핵심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지지도는 3.6%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보수적인 성향인 50대와 60대에서 지지도가 전주대비 각각 8.6%포인트, 7.1%포인트 내려앉았다.

이번 주중 집계는 전국 성인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0.5%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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