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정부, 주택 가격 상승 억제 위해 추첨식 토지분양 시행

[헤럴드경제] 중국 지방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처음으로 추첨식 토지분양을 시행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는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토지 27개 필지에 대한 추첨식 경매를 시행했다.

난징시가 지정한 최고가에 토지를 사려는 수요자가 2명 이상이면 추첨제로 낙찰자를 결정하는 것.

21일까지 경매가 끝난 18개 필지 중 14개 필지가 지정 최고가에 도달해 추첨제가 적용됐다. 1개 필지는 182차례 입찰이 진행되는 등 경매 열기가 뜨거웠다.

중국 지방 정부가 일반 경매 대신 추첨식으로 토지를 분양한 것은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지방 정부의 추첨 도입은 토지 입찰 가격이 치솟아 주택 가격의 상승을 부추기는 것을 막기 위해 토지 낙찰가를 일정 수준 이내로 제한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지난달 중국 내 70개 대도시의 평균 신규주택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9.2% 상승했다. 가격 상승률이 7월의 7.9%보다 높아졌다.

중국 내 토지 공급을 독점하는 지방 정부의 토지 판매 수입은 올해 들어 8개월간 2조 위안(약 330조5천8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4% 급증했다.

난징시는 18개 필지 경매를 통해 405억 위안(6조6천900억 원)을 벌어들였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