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이야기 1편 ③]아스피린, 고혈압ㆍ당뇨병에 즉효?

-혈압강하 효과 없어…만성신장병 고혈압 환자의 2차 합병증은 예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최근 고령화와 서구화된 생활습관에 따라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심부정맥 혈전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 및 신경계 질환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 및 예방 목적으로 항혈소판제의 사용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항혈소판제의 사용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소화기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단순 고혈압 환자에서 아스피린의 사용은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지만 혈압강하에 추가적인 이득을 얻을 수는 없었다. 이에 따라 1차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의 병용요법은 추천되지 않는다.

다만, 만성신장병에서의 고혈압 환자와 같이 동반된 위험질환을 갖고 있을 때 2차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서도 2차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 사용은 권장되고 있으나, 1차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의 사용은 10년 위험성이 10% 이상 되는 환자군에서만 추천된다.

즉, 50세 이상의 남성이나 60세 이상의 여성에서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흡연, 이상지혈증, 단백뇨 중 적어도 1가지 이상을 갖는 환자에게 아스피린 75~162㎎/일 사용이 추천된다.

50세 미만의 남성이나 60세 미만의 여성에서 동반된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없는 당뇨병 환자는 10년 위험성이 5% 미만으로 분류돼 아스피린의 사용은 추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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