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밖] “‘알레포 꼬마’동생 삼을래요”…오바마 울린 美 6세 소년

O…먼지를 잔뜩 뒤집어쓴 채 병원 응급차에 홀로 앉아 핏자국으로 얼룩진 얼굴과 초점 없는 시선으로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온몸으로 알린 ‘알레포 꼬마’ 옴란 다크니시(5). 폭격 공습 현장에서 막 구조된 그를 찍은 사진 한 장은 전 세계를 울렸다. 알레포에서 멀리 떨어진 미국 뉴욕 주 스카스데일에 사는 6살 소년 알렉스도 지난달 공개된 옴란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지구촌의 또래 꼬마다.

그는 손글씨로 또박또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앞으로 편지 한 장을 보냈다. 편지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옴란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달라는 부탁이 담겨있다. 알렉스는 또 옴란을 가족으로 맞아들여 동생으로 삼겠다고도 썼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틀 전 유엔 난민 정상회의 연설에서 알렉스의 편지를 공유했다. 앞서 2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알렉스가 직접 편지를 읽는 동영상을 올리고 모든 이들에게 한 번 읽어보라고 권유했다. 

문재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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