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사태로 연기 ‘갤노트7’ 11월 유럽시장 재상륙

데이비드로우즈 유럽총괄CMO
“4분기 끝나기전 유럽전역 판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유럽시장에 11월말 출시된다. 갤노트7은 이달초 2년 만에 유럽시장에 재도전하려했으나 리콜사태로 출시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리콜사태가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지는 11월에 새로운 갤노트7으로 유럽에 재상륙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부터 해외시장에 새로운 갤노트7을 재등판시켜 본게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2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로우즈(David Lowes)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ㆍ사진)는 로이터 통신에 “새로운 갤노트7을 11월말경부터 유럽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가 끝나기 전에 갤노트7 유럽 출시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노트7은 이번주 미국과 캐나다, 호주, 한국 , 대만 등 10개국에서 리콜에 돌입하면서 신제품 교환 속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각 국별 판매재개일정은 명확치 않지만 오는 28일 한국에 이어 다음달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갤노트7이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데이비드 로우즈 CMO는 “현재 유럽에서 갤노트7이 지난달 사전 판매된 곳은 영국, 독일, 프랑스 3개국으로 2주내 교환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며 “몇 주동안 유럽 시장전망과 사업방향에 대해 전면 검토해 새로운 갤노트7을 팔 수 있도록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달 내내 유럽전역에 갤노트7을 못 팔았지만 이는 기존 마케팅 계획을 축소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유럽총괄이 당초 목표로 잡았던 시장 수요를 가능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갤노트7의 유럽출시에 모든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은 미국과 더불어 올 상반기 갤럭시 S7시리즈의 흥행을 견인한 최대 시장이다. 지난 2월말 MWC에서 공개된 이후 20여일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예약판매된 갤럭시 S7의 수량은 전작 갤럭시S6보다 2.5배를 웃돌았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리콜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양대 시장에 판매를 빠른 시간내 재개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4분기 유럽시장에서는 갤노트7으로 다시한번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애플의 안방인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전작 갤럭시노트5는 유럽에 출시되지 않았다.

데이비드 로우즈 CMO는 “갤노트7 리콜사태로 잠시 잃어버린 모멘텀을 4분기를 필두로 2017년에는 더 강한 모습으로 재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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