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청와대, 최순실 의혹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사진>이 최근 불거진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일고의 논의할 가치도 없다’고 대응하기보다 오히려 좀 더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해 “오히려 위기는 기회라고 하지 않느냐”며 이렇게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최근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과 최순실 씨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루머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이런 것들을 방치하면 (의혹이) 점점 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오해를 풀어서 더 큰 의혹으로 불어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거론되는 故 최태민 목사의 딸 최순실(60ㆍ개명 후 최서원) 씨가 미르ㆍK스포츠 재단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두 재단에 대기업들이 수백억원을 모금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례적으로 재단 설립 신청 하루 만에 허가를 내준 사실이 속속 밝혀지며 야권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1일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두고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언급할 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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