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살기좋은 나라 1위 싱가포르…한국 36위

[헤럴드경제]싱가포르가 2년 연속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선정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실시한 ‘2016 해외거주자 의식 조사(Expat Explorer survey)’에서 싱가포르는 금융 소득과 취업기회, 삶의 질, 안전성, 가족 친화적 환경 등 주요 지표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얻으면서 2년 연속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올랐다.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10위권에는 싱가포르에 이어 뉴질랜드와 캐나다, 체코, 스위스,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웨덴, 바레인, 독일 등이 올랐다.

한국은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36위를 차지했다. 이는 베트남(19위)이나 인도(26위), 말레이시아(28위), 남아프리카공화국(33위), 중국(34위) 보다 낮은 순위다. ‘외국인이 살기 좋은 나라’ 항목별 평가에서 한국은 경제분야 33위, 다채로운 경험 24위, 가족생활 45위에 각각 랭크됐다.

싱가포르에 사는 외국인들의 62%는 고국에서보다 싱가포르에서의 수입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연 평균 수입은 13만9000달러(약 1억5330만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수입 9만 7000달러(약 1억699만 원)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싱가포르 거주 외국인 중 66%는 자기나라보다 싱가포르에서의 삶의 질이 더 높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 중 4분의 3은 싱가포르 교육의 질이 자기나라보다 더 좋다고 응답했다.

싱가포르는 치안 부분에서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84%는 고국보다 싱가포르에서 더욱 안전하다고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평균인 52%보다 무려 30%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로 9년째 실시하고 있는 HSBC의 해외거주자 의식조사는 올해의 경우 전 세계 190개국에 거주하는 국외거주자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항목으로는 취업 여건과 삶의 질, 경제적 안정감, 자녀 교육 수월성 등 27개의 질문이 주어졌다. HSBC의 해외거주자 의식조사는 종합평가와 경제, 경험, 가족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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