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월의 사제 조비오 신부님을 추모하며”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오월의 사제 조비오 신부님을 추모하며’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23일 올렸다.

이 시장은 “80년 5월, 소수의 정치군인들이 집권 명분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총으로, 칼로, 철심 박힌 몽둥이로 죽였습니다. 시민들은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자신과 가족 이웃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싸웠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그 참혹했던 광주는 우리 사회를 군사독재와 야만으로부터 인간이 사는 민주주의로 진전시키는 힘의 원천이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타는 목마름을 적셔주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었고 미망을 깨우는 각성제였습니다”고 했다.


그는 “광주의 진실은, 정부에 속아 그 억울한 피해자들을 폭도라 욕하며 개인적 영달을 꿈꾸던 소년노동자 이재명까지도 인간과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길로 들어서게 만들었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 80년 광주에서 계엄군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 몸으로 맞섰던 ‘오월사제’ 조비오 신부님께서 선종하셨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여전히 세상은 어둡고 불의합니다만 저희들이 남은 자의 몫을 다하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먼저 가신 광주 영령들과 함께, 살아있는 우리의 싸움을 지켜봐 주십시오.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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