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세대 위한 ‘전성기캠퍼스’ 활짝

라이나전성기재단, 내달 10일 오픈
서로 지식 나누는 재능기부 ‘눈길’

은퇴후 제2의 인생을 자신이 가진 능력 재능봉사와 배움을 함께 할수 있는 50 세대의 놀이터가 서울 종로구 라이나생명 사옥에 생긴다.

라이나전성기재단(홍봉성 이사장, 이하 재단·www.linafoundation.or.kr)은 오는 10월 10일 라이나생명 사옥 내에 민간 재단 최초로 50 세대를 위한 교육 시설이자 커뮤니티 공간인 ‘전성기캠퍼스’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성기캠퍼스’는 전문 강사뿐만 아니라 시니어 자신이 가진 재능과 지식을 또 다른 시니어들에게 나눌 수 있는 ‘Learn from each other’, 즉 일종의 ‘노노(老老)케어 개념의 재능기부 수업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나생명 사옥에 마련된 전성기캠퍼스에서 50 세대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강의와 워크숍, 세미나, 소모임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유동적인 공간으로 꾸며 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50 세대 행사와 모임 등에 빌려준다. 교육 프로그램은 나를 알아가는 ‘발견학’, 함께 즐기고 배우는 ‘같이학’, 서로 재능을 나누는 ‘나눔학’, 새로 도전하는 ‘도전학’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부문별 수업이 6∼8개씩 마련됐다.

자신의 경험과 시간을 자서전으로 남겨 선물하는 ‘경험자의 자서전’, 반려동물 돌봐주는 ‘펫시터 도전’, 균형 잡힌 소비를 배우는 ‘나의 소비패턴 분석’ 등 수업이 특색있다. 전문강사뿐 아니라 50 세대들도 스스로 재능기부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한다. 올해 교육과정은 10∼11월 2개월간 운영되며 일부 재료비를 제외하면 수업은 모두 무료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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