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인 관광객 5% 감소… 10년간 처음 있는 일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지난 8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달 대비 5% 4만3748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더불어 민주당ㆍ분당을)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관광객은 87만3771명이다. 지난 7월에는 91만7519명이 방한했다.

관광 성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전달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은 최근 1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07년 이후 7, 8월 중국인 관광객 수는 메르스 사태를 겪은 지난 2015년을 제외하고는 전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도 전달에 비해 2% 3만9192명이 줄어든 166만4303명에 머물렀다.

지난 7월 관광객 수는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지난 6월에 비해 21~43%가 증가했으며, 8월 관광객 수는 7월에 비해 최소 9%(2014년)에서 최대 49%(2009년)까지 증가한 것이다.

관광객의 절반에 육박하는 중국관광객의 급증에 힘입어 전체 관광객 수도 동일한 패턴을 보여왔으나, 올해 이례적으로 추세가 뒤바뀐 것이다.

김병욱 의원 “지난 7월 8일 사드 배치 발표 후 8월10일까지 5주간 중국인 관광객 수는 102만 8000여명으로, 발표 전 5주간인 6월4일부터 7월7일까지 88만7000여명보다 15.9% 증가했다”며 “그러나 올해 사드 발표 전후 5주간 방한 중국인 수는 예년과 비교해서 증가폭이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이후 최근 6년간 7월8일 전후 5주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 증가율은 최소 18.0%에서 최대 37%를 기록해 메르스사태 여파가 컸던 지난해(12.6%)를 제외하고는 올해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고 김 의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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