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10월부터 전국 순회…대권 행보 시동

[헤럴드경제=김상수ㆍ박병국 기자]대선을 앞두고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오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대외 활동에 나선다. 본격적인 대선 행보 수순이다. 정책 구상을 담은 저서 출간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 지역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안 지사는 오는 10월 초 에세이와 도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한민국 정책 구상 등을 담은 2권의 책을 발간한다. 책 발간과 함께 연말까지 주말을 활용, 전국을 순회할 계획이다.

안 지사는 최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한국의 현실과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들과 만나 얘기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저서와 관련, 안 지사는 “6년 반 동안 지방정부를 이끌면서 무수히 많은 갈등과 민원 등으로 불면의 밤을 보낸 많은 주제들이 있다”며 “그 주제에 대한 원칙을 정하기까지 얻게 된 제 나름의 대한민국 혁신 과제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저서 이후 활동 계획으로는 “주말을 이용해 연말까지 전국을 다니면서 지역별 특강, 티타임,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의 모임을 추진할 것”이라며 “먼저 제안하고 또 초청을 해준다면 어디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가 갖고 있는 소신이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통해 더 풍부해지리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가 출간할 저서 제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전적 에세이와 도정 경험과 정책 구상 등을 담은 저서 등 2권을 출간한다.

한편, 안 지사는 오는 26일 ‘충남의 제안’이란 이름으로 9가지 입법과제를 발표한다. 미세먼지 대책, 농업직불금 문제, 연안하구 생태복원 방안, 전력수급 문제 등 도정 운영과 관련된 각종 현안을 입법화하는 내용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이 각종 지역 현안을 입법과제로 추진하는 건 이례적이다. 지역 현안을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입법화를 통한 전국적 의제로 접근하겠다는 의미다.

안 지사는 “입법 과정을 밟는다는 건 이게 비단 충남만의 문제가 아니란 의미”라고 밝혔다. 저서에도 이 입법과제에 대한 평가 및 대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안 지사가 대선을 앞두고 선보이는 구체적인 첫 정책 공약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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