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꼽은 애청곡은? ‘달리기’와 ‘버터플라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애청곡을 소개하며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의지를 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장ㆍ차관 워크숍에서 “요즘 제가 즐겨듣는 노래가 두 가지 있다”며 “하나는 ‘달리기’, 또 하나는 영화 국가대표 주제곡인 ‘버터플라이’, 이 두 가지를 즐겨 듣는다”는 말로 회의를 시작했다.

이어 “달리기는 입술도 바짝바짝 마르고 힘들지만 이미 시작했는데, 중간에 관둘 수도 없고 끝까지 하자는 내용”이라며 “버터플라이도 감춰진 날개를 활짝 펴서 날아오르도록 격려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이 소개한 노래는 옥상달빛의 ‘달리기’와 영화 ‘국가대표’의 OST인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이들 노래를 소개한 것은 임기 후반기 정치ㆍ경제ㆍ안보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국정동력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국민들께 드렸던 약속을 지금 이 순간까지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국민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만들어드리고 더 나아가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어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내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을 그런 나라의 경제적, 사회적 기반을 다져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요즘 우리나라의 상황과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막중한 일들을 꼭 해내야만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라면서 “일각이 여삼추가 아니라 삼추가 여일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조급한 마음이 드는데 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선 듯 하고, 민생의 문제보다는 정쟁으로 한발짝도 못나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갑갑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 “오늘 워크숍은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어떤 분야에 어떻게 우리가 집중을 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의지를 모으는 자리”라면서 “워크숍을 계기로 다시 한번 신발끈을 동여매고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모두 함께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 국민을 위해 뛰어주셨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저는 지난 3년반 동안 역사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한순간도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한시도 개인적인, 사사로운 일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우리가 걸어온 길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장ㆍ차관들을 향해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의 ‘나는 평생 일상적인 일을 한 적이 없다. 그것은 모두 즐거움이었다’는 말을 인용한 뒤, “공직 생활은 힘들고 어려운 일상이다, 이렇게 받아들이기보다 오늘 내가 하는 일 하나하나가 국민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즐거움과 사명감으로 일하면 성과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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