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해임건의안 통과에 朴대통령 “형식적 요건도 없어 유감”

[헤럴드경제]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뒤 가진 첫 공개석상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작심하고 이번 논란에 대해 비판했다.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장ㆍ차관 워크숍에서 박 대통령은 “일각이 여삼추가 아니라 삼추가 여일각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조급한 마음이 드는데 우리 정치는 시계가 멈춰선 듯하고 민생의 문제보다는 정쟁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해임건의의 형식적 요건도 갖추지 않은 농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유감스럽다”고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번 정국을 정면돌파할 의지도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김 장관을 포함한 장ㆍ차관들에게 “다시 한 번 신발끈을 동여매고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말고 모두 함께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국민을 위해 뛰어주셨으면 한다”며 힘을 실어줬다.

임기를 1년 반가량 남긴 박 대통령은 4대 구조개혁 완수를 남은 과제로 제시하고 “공직자들은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을 선도하는 당당한 주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공직의 길은 국가와 국민을 빼면 의미가 없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는 명예로움이야말로 힘든 속에서도 공직자들을 움직이는 동력”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대통령은 “최근 일부 고위 공직자들의 비리와 부적절한 언행은 국민의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고 전체 공직사회에 대한 인식까지 부정적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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