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효과? 대만-한국 관광교류 ‘우정’ 훈풍…8월 방한객 작년의 3.1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한국관광공사는 올해 8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66만 4303명으로, 메르스사태를 겪었던 지난해 8월에 비해 55.6%, 2014년 동월 대비 14.5%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 8월 방한외래객은 107만여명으로 2014년 동월 대비 26.5% 감소한 바 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상호 관광교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대만은 7만9481명으로 작년의 3.1배, 폭증세를 기록했다. 2014년 8월과 비교해도 33%의 급성장세이다.

한국관광공사와 광역지방자치단체들, 국내 주요여행사들이 성수기를 맞아 공동 캠페인 및 신규 광고 홍보활동을 벌이고, 중화항공 등의 부산행 증편 속에 대만인들의 부산 선호도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방한객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대만 필두 중화권 급증세= 국내 주요여행사가 한국인이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하는 등 한국인의 대만행이 늘면서 한국에 대한 대만인들의 우호적인 분위기도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상급 걸그룹 트와이스의 마스코트 ‘쯔위(周子瑜)’의 인기가 양국 ‘우정’ 교류에 한 몫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은 8월에만 87만3771명이 한국을 찾았다. 하계 휴가 및 방학 기간을 맞아 가족단체, 테마여행 패키지 판촉 강화, 단거리 시장 인기 등으로 방한 관광 수요가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70.2% 늘었다.

일본은 항공좌석 증가 등으로 여름휴가 근거리 여행지로서의 방한 수요가 회복되면서 자유개별여행(FIT), 리피터(해외여행경험자),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7% 증가했다. 그러나 2014년 8월에 비해서는 마이너스(-6%) 상태이다.

▶인니, 말련 등 무슬림 방한 두각= 인도네시아는 2만5139명이 한국을 찾아 2014년 8월 대비 65%의 급증세를 보였다. 무슬림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민관합동의 무슬림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이 약발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관광객은 1147만 7645명으로 작년대비 37.1%, 2014년 대비 21.7%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호재나 악재가 없었던 2014년에 비해 1~8월 누계치 성장률이 높은 나라는 중국(36.1%), 인도네시아(34.5%), 대만(28.4%), 말레이시아(26.7%), 인도(25.1%)였고, 낮은 나라는 일본(-6.0%), 태국(1.9%), 러시아(2.9%), 싱가포르(5.8%)였다.

한편 8월중 국민 해외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12.5% 늘어난 206만4241명이었다. 외국인 국내관광객에서 내국인 해외관광객을 뺀 수치(관광객 수 역조)는 -39만993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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