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은 최악인데, 공기업 청년채용은 오히려 축소”

-김병관 의원 “산자부 산하 공기업 절반 이상 청년채용 의무 비율 미달”

[헤럴드경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중 절반 이상이 지난해 청년(만 15∼34세) 정규직 채용을 늘리지 않거나 오히려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고용촉진특별법상 정규직 정원의 3%로 명시한 청년채용의무비율을 달성하지못했거나 겨우 달성한 곳도 절반에 이르렀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병관(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산자부로부터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40곳 중 한국가스공사 등 23곳이 지난해 청년 정규직 채용을 전년보다 줄이거나 1명도 늘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14년 청년 정규직을 171명 채용했으나 지난해에는 겨우 2명만 채용했고, 올해는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도 2014년 174.5명을 채용했다가 2015년에는 77명으로 대폭 줄였다. 남동발전 등 5개 한전 발전 자회사들의 청년채용도 급감했다.

또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8곳은 지난해 청년채용의무비율조차 달성하지 못했다.

한전과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에너지공단 등 11곳은 3~5%로 기준을 겨우 넘겼다.

김 의원은 “박근혜정부 들어 공식 청년실업률이 10%대로 치솟고 실질 청년실업률은 30%대까지 올라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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