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경주 내남면 부지1리 지진 진앙지서 하룻밤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4일 9·12지진 진앙지인 경주시 내남면 부지1리 마을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또다시 강진이 일어난다는 괴담을 불식시키고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부지1리 마을회관을 찾았다.

주민들과 라면과 김밥으로 저녁을 먹던 중 7시 56분께 2.5규모의 여진이 또 발생했다.

주민들은 여진에 따른 불안감과 두통, 불면증 등의 ‘지진 노이로제’ 증상을 호소했다.

김관용 도지사가 눈물을 흘리는 경주 지진 피해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김 지사는 경주지역에 3개 팀의 ‘지진피해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순회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한 주민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으로 지진피해액 전부를 지원해준다고 기대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명확한 지원 기준이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신속한 피해복구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지진관련 학자, 공무원을 일본에 파견해 지진대처 매뉴얼 정비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번 지진으로 나타난 법과 제도 문제를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10월부터 특별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경주의 관광산업을 되살리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눈 김 지사는 마을회관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날인 25일에도 김 지사는 경주 피해 지역을 돌며 시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24일 강진이 올 것이라는 괴담을 불식시키기 위해 도 간부들과 진앙지에서 하루를 숙박하게 됐다”며 “9·12 지진을 교훈 삼아 지진에 관한 모든 기준과 대응요령, 교육 등 재난대응 체계를 바로잡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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