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김보경 등 K리거들 발탁‘위기탈출’ 카드꺼낸 슈틸리케호

위기 탈출이 절실한 슈틸리케호가 꺼낸 카드는 ‘장신 골잡이’ 김신욱(전북)이었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이란과 3·4차전에 나설 국가대표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10월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 뒤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45분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을 펼친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김신욱이다. 김신욱은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대회 이후 1년여 만에 슈틸리케호에 승선했다.

올해 전북으로 이적한 김신욱은 시즌 초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중후반 들어 공격력을 폭발했다.

지난 21일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프로통산 100호골을 기록하는 등 골 감각을 발휘하며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보경(전북)도 2015년 3월 뉴질랜드 평가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관심을 모은 왼쪽 풀백자리에는 오재석(감바 오사카)과 함께 홍철(수원)이 발탁됐고, 오른쪽 풀백에는 이용(울산)이 재기용됐다. 최근 부상을 당한 골키퍼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은 제외됐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1승1무(승점 3·골득실1)를 거두며 우즈베키스탄(승점 6·골득실2), 이란(승점 3·골득실2)에 이어 A조 3위로 밀린 상황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최종예선 3, 4차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진출권인 2위 이내로 복귀해야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조범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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