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백남기 농민 시신 안치”

경찰 병력, 서울대 병원 출입 통제

검찰 “부검 여부 결정된 바 없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백남기 대책위는 25일 오후 사망한 고(故) 백남기 농민의 시신이 장례식장에 안치됐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SNS를 통해 “경찰의 지속적인 침탈 시도 속에서 백남기 농민이 방금 안치됐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이다. 

더불어 민주당 표창원 의원 역시 SNS를 통해 “서울대 병원은 일단 안정적”이라며 “조의와 추모의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장례식장에는 표 의원 외에 더민주 이재정ㆍ신정훈ㆍ박주민의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 등이 유가족 및 대책위와 상황 대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현재 경찰이 부검 영장을 신청할 것이라는 소문에 “집회 당시 경찰의 무리한 직접 살수로 사망한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부검을 하곘다는 것은 기저질환으로 사인을 몰아가려는 음모”라며 반발하고 있다.

검찰은 유가족이 우려하는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사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절차적으로 부검을 하지만 이건과 관련해 정해진 방침은 없고 공식적으로 부검 여부를 밝힌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백여명의 기동대를 동원해 서울대 병원 정문과 장례식장 일대를 둘러싸고 있다. 현재 일반 시민들 역시 병원 안팎을 출입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해 11월 제2차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의식불명에 빠진 백남기 농민은 이날 오후 1시 58분 급선신부전증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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