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공포’ 효과?…필리핀 미성년 마약사범 2만명 자수

[헤럴드경제]필리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유혈전쟁’에 겁을 먹고 자수한 미성년자 마약사범이 2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0%는 마약전과가 없는 청소년들이었다.

26일 필리핀탐사보도센터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다음 날인 7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18세 미만의 미성년자 마약사범 2만584명이 지역 경찰에 자수했다.


이 중 30% 가까이는 자신들에 대한 마약범죄 혐의 기록이 경찰에 없는데도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 65%는 한차례 범죄를 저지른 기록이 있었고 극히 일부만 상습범이었다.

필리핀 경찰은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에 대해서 경중을 따져 가족에 인계하거나 소년원, 재활센터 등으로 보내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3000천 명 이상의 마약 용의자가 사살됐고 약 70만 명이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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