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스마트카”…한화첨단소재의 도전

세종시에 대형 R&D센터 신축
車 경량화 등 신공법 개발 한창
현대기아차·GM·포드등 고객사로

한화첨단소재(대표 이선석) 자율주행차,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미래형 자동차 소재·부품 대응에 나섰다. 대형 R&D센터를 세우고, IT 관련 선도기업들과 함께 기술융합동맹에도 주요 5개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소재·부품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를 세종시에 신축해 운영 중이다. 3만9600㎡(1만2000평) 터에 신축된 센터에는 연구동과 후생동, 범퍼시험실 등이 들어섰다. 한화첨단소재는 센터를 중심으로 자동차용 열가소성·열경화성 복합소재 연구와 함께 신규 적용분야 설계와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섬유, 수지, 첨가제 등을 다양화해 기능성을 향상시킨 신소재 개발, 설계 및 성형기술 개발도 진행해왔다. 이종(異種)소재 결합, 플라스틱 간 하이브리드화도 한창이다. 이를 통해 전방산업인 자동차의 경량화, 전장화, 스마트화에 부합하는 신소재와 신공법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화첨단소재는 미래 자동차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동차와 IT 관련 선도기업들이 뜻을 모아 출범시킨 ‘자동차 융합얼라이언스’에도 지난해 12월 동참했다. 이 기술 융합동맹은 한화첨단소재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LG전자, 네이버, 오비고 등이 개방플랫폼 형태로 분야별 강점을 살려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구다.

한화첨단소재는 참여업체들과 협력해 자동차 전장부품의 경량화와 간소화에 부합되는 기술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는 26일 “경량화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며, 고강도·초경량 부품·소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동차분야 ‘경량화 소재·부품 세계 1위 기업’이란 목표를 앞당겨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로 자동차소재 사업에 진출한지 30년이 된 한화첨단소재는 1986년 이후 고강도·초경량 소재·부품 분야에 있어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StrongLite(GMT), SuperLite(LWRT), BuffLite(EPP), SMC, LFT 등 다양한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및 이를 활용한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량경량화를 위해 완성차업체와 함께 신차 설계단계부터 소재와 부품성형을 함께 개발해왔다. 주요 고객사로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GM,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등이 있다.

해외에 8개 현지법인을 운영 중인 한화첨단소재는 2007년 미국 소재·부품 기업인 아즈델(Azdel) 사를 인수해 전 세계 자동차업체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지난해 2월엔 기아차 멕시코공장 가동에 맞춰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에 현지법인을 신설한데 이어 3월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 경량화부품을 납품하는 독일 하이코스틱스(Heycoustics) 사를 사들였다. 또 같은해 10월에는 북경과 상해에 이어 중국 내 세번째 생산법인인 충칭법인도 신설, 글로벌 생산·공급업체로서의기반을 확대했다. 인도와 브라질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해외 생산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해외법인을 10개 이상으로 늘려 국내외 자동차사들의 부품 표준화 및 글로벌 소싱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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