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미르재단 설립 둘러싼 한겨레 의혹 보도 내용은 모두 사실과 달라”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전경련은 26일 “전경련의 주장과는 달리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의 설립시기나 모금 경위, 이사장 선정 등에서 기본적인 사실관계가 어긋난 것으로 드러났다”는 내용의 26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대해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전경련은 우선 “미르 재단과 케이스포츠 재단은 기업들이 지난해 여름부터 논의를 시작했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미르 재단이 입주한 건물주에 따르면 미르 재단이 사무실에 입주한지 2년이 넘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미르재단 사무실은 미르 설립을 앞두고 지난해 10월 24일 계약해 입주한 지 11개월 지났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기사 내용 중 “최근 재계약시점이 되었을 때 미르가 2층 외에 3, 4층도 쓰겠다고 했는데 최근 문제가 생기면서 재계약이 미뤄졌다”는 보도에 대해선 “기사에서 언급한 2층은 실제로는 주차장이며, 미르는 3층을 임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계약 당시에 재단 임직원 증가에 대비해 4층을 2015년 말까지 추가로 쓸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선 임차권을 설정했는데, 4층 임차인이 올해 6월 5일까지 안나가고 사용하는 관계로 우선임차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선 “4층 임차인은 2001년에 설립되고 2008년 동 건물에 입주한 모 전자업종 회사로 올해 5월 26일 폐업했다”고 주장했다.

계약서상 미르의 임대차 기간은 2년으로, 2015년 10월 24일부터 시작해 2017년 10월로 종료돼 기사에서 언급한 재계약시점이 실제와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겨레가 “2년 전 건물임대를 계약한 사람은 전경련 사람으로 그동안 월세를 꼬박꼬박 내왔다”는 보도한 것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가 임대차 계약을 하지 않았고, 월세를 납부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한겨레가 “이승철 부회장이 기업들의 제안으로 전경련이 주도한 것이라고 했으나, 4대 그룹은 재단설립을 제안했느냐는 한겨레 질문에 주도할 이유가 없고 그런 적도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4대 그룹 답변은 여러 그룹들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서 설립한 재단이지, 특정 그룹이 주도한 사안은 아니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겨레가 “이승철 부회장이 케이스포츠재단의 1대 이사장은 전경련이 명망있는 분으로 모셨고 2대 이사장 선임은 잘 모른다고 했는데, 1대 이사장 본인은 전경련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2대 이사장은 전경련의 어떤 사람에게 연결이 돼 연락이 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전경련은 “한겨레신문 기자의 질문내용이나 답변전문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나, 전경련이 경제계, 문화계, 체육계 등 각계 네트워크를 통해 명망있는 인물을 수소문해서 선정한 분이 맞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또 “2대 정동춘 이사장은 선임 당시 재단 측에서 1대 이사장 사임소식을 전하면서 2대 이사장 물망에 오른 정 이사장(신임여부)에 대해 묻는 것에 대해 설립 이후에는 간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재단 측이 알아서 하시라’라고 실무선에서 언급한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