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 “신입사원 1년 안에 퇴사”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7~8곳에선 신입사원이 1년 안에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최근 1년 이내 신입사원을 채용했던 국내 중소기업 채용담당자 746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신입사원 퇴사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신입사원 중 입사 후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곳은 75.1%였으며, ‘없다’고 응답한 곳은 24.9%에 그쳤다.

채용인원 수 대비 퇴사 인원의 비율은 41.5%이었다. 중소기업이 평균 1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경우 4명 정도가 1년 안에 퇴사한다는 것이다.

퇴사 시기를 살펴보면 ‘3개월 안에 퇴사한다(48.8%)’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 이어 ‘6개월 안에 퇴사(25.2%)’, ‘1개월 안에 퇴사(13.2%)’, ‘9개월 안에 퇴사(7.1%)’, ‘1년 안에 퇴사(4.6%)’, ‘기타(1.1%)’ 등의 순이었다.


퇴사직원이 가장 많은 근무부서는 ‘영업ㆍ영업관리(28.8%)’였으며 ‘생산ㆍ현장(18.6%)’, ‘IT직(12.0%)’, ‘디자인(10.2%)’, ‘기획ㆍ인사(6.1%)’, ‘고객상담ㆍ서비스(5.7%)’, ‘연구개발(5.2%)’, ‘재무회계(4.6%)’, ‘광고ㆍ홍보(2.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가 신입사원들과 퇴사 이유에 대해 상담한 결과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43.6%,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초다였으며 ‘연봉이 낮아서(39.6%)’,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37.3%)’, ‘업무 강도가 높아서(31.4%)’, ‘회사의 비전이 없다고 생각해서(28.0%)’, ‘야근이 잦아서(17.7%)’, ‘복리후생에 만족하지 못해서(16.6%)’ 둥도 퇴사 이유로 꼽혔다.

잡코리아 측은 “최근 취업난으로 인해 구직자들이 일단 취업 먼저 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결국 조직 및 직무에 적응하지 못해 조기퇴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업들의 입장에서도 채용공고 등록 시 채용하려는 직무 및 업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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