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감지기 결합한 CCTV ‘보안 사각지대’ 없앴다

ADT캡스, 한양대 안산에 통합경비시스템 종합상황실 운영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통합경비시스템 종합상황실 현장. 교내에 설치된 한 특수감지기에 작동감지기에 신호가 들어왔다. 신호가 들어옴과 동시에 특수감지기와 가까운 곳에 설치된 CCTV 카메라가 일제히 특수감지기 주변으로 향했다. 다각도에 걸쳐 특수감지기 주변과 사각지대를 비추는 CCTV 카메라는 보안상황실에 설치된 대형모니터에 선명한 영상을 보여줬다. 특수감지기의 버튼을 누른 행인의 목소리는 송수화기가 없어도 그대로 보안상황실에 전달됐다. 보안차량이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출동하기까지 2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는 보안업체 ADT캡스가 자체 개발해 한양대 에리카에 처음으로 도입한 디지털방식의 ‘비상호출(EM-Call) 기술’이다. ADT캡스는 지난해 3월 이 학교에 통합경비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양대 에리카는 대학 전체부지 131만2815㎡(40만평) 규모로, 3만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생활한다. 규모가 큰 만큼 산학협력 관계로 외부에서 드나드는 인구가 많은 편이다.

ADT캡스는 무인경비, 출입통제, 영상보안, 화재감지, 비상벨, 비상호출 등을 갖춘 통합경비시스템을 대규모 대학 캠퍼스에 최적화시켰다.

김민성 ADT캡스 경인기술센터 전임은 “비상상황 발생 시 상황실의 스크린에 위치가 바로 표출됨은 물론, 비상호출기 상단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현장의 영상을 바로 보여준다. 보다 정확하고 빠른 상황대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ADT캡스는 이 학교에 42명의 직원을 투입해 통합경비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캠퍼스 내에 종합상황실을 구축하는 한편 ADT관제센터와도 연계해 2중 관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학교 안팎에는 1000대의 고화질(200만화소급)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비상벨 200여개의 특수감지기는 ADT캡스의 중대형 빌딩 통합관제망인 ‘사이트큐브(SightCube)’와 연동된다. 특히, 여자화장실에는 비상벨이 설치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주고 있다. 비상벨 역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2중 관제시스템과 연결돼 있다.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에 설치된 통합경비시스템 종합상황실 현장.

한양대 에리카 황재호 통합보안계장은 “ADT캡스 통합경비시스템을 도입 이후 자전거 도난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 처리율이 도입 전 10%에서 80%대로 높아졌다”며 “교내 학사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학생증과 보안시스템을 연동시켜 학생들이 직접 학교 홈페이지에서 출입권한을 신청받을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높였다”고 소개했다.

크고 많은 건물들이 흩어져 있는 캠퍼스의 특성을 고려한 화재감지기와 불꽃감지기도 눈길을 끈다. 불꽃감지기는 라이터처럼 작은 스파크가 일어나는 불꽃까지 자외선으로 감지해 화재 발생 전 위험 경보를 알린다. 또 단순히 경보만 울리는 게 아니라 소방보안연동 시스템을 갖춰 불꽃의 위치를 건물의 층 단위까지 알려줘 빠른 구조 및 대피를 가능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배동근 ADT캡스 경인기술센터장은 “종합상황실은 모든 비상현장 상황을 빠르게 감지해 사고로 이어지는 사태를 막아준다”며 “당사 관제센터와 연동된 이중 보안관제로 더욱 정확하고 발빠른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안산=정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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