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생태관광, 산림휴양ㆍ치유로 재조명···산촌 방문객, “여행비용 2배 쓰겠다”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최근 산림휴양 및 치유에 대한 국민적 관심 높아지면서 산림청이 국유림을 중심으로 잘 가꾸어온 숲과 산촌마을이 가진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의 연구결과 산촌마을 방문객들은 산촌생태관광이 도입되면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여행경비를 지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촌마을 방문객 439명을 대상으로 산촌생태관광 도입 시 지출의향을 조사ㆍ분석한 결과, 현재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인 7만8794원에 비해 약 2배가 많은 15만1723원의 지출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산촌생태관광 수요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도시민의 88.1%가 산촌생태관광 체험을 위한 산촌마을 방문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촌생태관광은 산림생태환경 및 산림경관이 우수한 산촌지역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의 문화ㆍ체험ㆍ휴양자원을 연계한 산촌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이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산촌생태관광이 활성화되면 산촌지역의 소득향상과 도시민의 방문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실제로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경우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자작나무 활엽수림으로 생태적 가치와 역사ㆍ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순백의 자작나무숲이 가진 북유럽풍의 이색적인 경관 덕분에 매년 관광객이 증가해 2012년 1만4050명에서 2015년에는 21만명으로 15배나 증가해 산촌생태관광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인근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하는 지역 생산물 판매장이 설치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 김철민 과장은 “산촌생태관광은 국민의 산림복지 요구에 부응하고 방문객과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며, “산림청이 산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산촌생태마을과 자연휴양림, 치유의숲 등 산림복지시설을 연계하는 산촌관광확대 방안에 관한 연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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