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결살만 먹고 30kg 감량 ‘기적의 다이어트’

[헤럴드경제]제방만 골라 먹고 체중을 감량한 남성들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6일 MBC ‘뉴스데스크’에는 다이어트 중일 때 피해야 할 식품으로 꼽히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 지방이 가득한 제품을 먹고도 살을 눈에 띄게 뺀 외국인들의 일화가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걷기가 불편할 정도로 뚱뚱했던 일본인 야마사키 씨는 매 끼니마다 삼겹살이나 돼지 비계, 기름진 고기와 함께 채소만 먹고도 석달만에 30kg을 뺐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한 때 179kg의 거구였던 스웨덴의 톰미 루네손 역시, 버터와 치즈 그리고 기름진 연어까지 식사량의 80% 이상을 지방으로 채우고도 몸무게가 95kg이나 줄었다.

마찬가지로 고지방 식단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본 이영훈 안과 전문의는 “지방이 살을 찌게 하는 게 아니다”라며 운동을 하지 않고도 한 달만에 6kg, 넉 달 동안 13.5kg을 뺐다고 밝혔다.

감량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방은 많이 먹고 탄수화물을 줄였다는 것이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크게 늘어나고, 이 혈당이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남으면 몸에 쌓인다.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지방이 바로 에너지원으로 쓰이기 때문에 체중이 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자연스럽게 혈당이 낮아져 당뇨 치료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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