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1년 앞으로… 화두는 ‘공유도시’

-첫 서울비엔날레 내년 9월1일 개막…66일간 DDP 등 서울 전역 축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도시건축 분야의 글로벌 학술ㆍ전시 축제가 될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가 화두로 ‘공유도시’를 꼽았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초대 공동 총감독으로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와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Alejandro Zaera-Polo)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임명하고 주제와 주요 프로그램을 26일 발표했다.

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내년 9월1일부터 66일간 돈의문 박물관 마을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등 서울 도심 각처에서 열린다.


첫 ‘서울비엔날레’를 관통하는 주제는 바로 ‘공유도시’다.

서울시는 공기ㆍ물 ㆍ불 ㆍ땅의 네 가지 공유자원과 감지하기, 연결하기, 움직이기, 나누기, 만들기, 다시쓰기의 여섯 가지 공유양식으로 구성된 ‘공유도시론’을 제안하고 10가지 공유에 기반을 둔 새로운 도시건축의 패러다임을 탐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세계의 도시들은 20세기 도시건축을 지탱했던 경제, 사회, 기술 체계가 변하고 있고 대량생산, 대량고용, 대량소비의 고리가 와해되고 자연과 인공, 공공과 사유의 구분이 흐트러지는 과정에 있다”며 “서울비엔날레는 도시문명의 미래를 공유도시에서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비엔날레 프로그램은 크게 주제별ㆍ도시별 전시와 연구와 콘텐츠 개발의 지속적 활동이 연중 이뤄지는 ’서울랩(Seoul Lab)‘으로 진행된다.

공동 총감독으로 임명된 배형민 교수와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 교수는 총괄 기획부터 세부 프로그램 운영계획 수립하고 국내ㆍ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 


배형민 교수는 세계 건축계 최대 행사 중 하나인 베니스건축비엔날레에서 두 차례 한국관 큐레이터와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수석 큐레이터를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서울비엔날레는 ‘도시’에 주목, 도시관을 설치하고 도시학과 도시 디자인 등을 다룬다는 점에서 국가ㆍ작가별 작품을 중심으로 한 타 비엔날레와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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