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 북미에서도 호평 일색

밀정

한국 영화 최고의 기대작 ‘밀정’에 대한 북미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13년 ‘라스트 스탠드’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김지운 감독의 신작인 ‘밀정(주연 송강호, 공유)’은 지난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반입하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를 담고 있다.

뉴욕 타임즈는 “일본 경찰과 의열단 사이의 갈등이 폭발하는 기차씬은 20분 넘게 지속되지만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라벨의 ‘볼레로’에 맞춰 펼쳐지는 폭탄 시퀀스도 그에 못지 않게 팽팽하다”고 평했고 워싱턴 포스트 역시 “1920년대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밀정’은 애국심과 개인의 이기심이 강력하게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내면의 갈등을 그려낸 스타일리시한 스릴러”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타임스 또한 “압도적인 이미지, 아드레날린을 유발하는 상황, 거부할 수 없는 속도감을 선사하면서도 관객을 차분하게 만드는 독특한 영화”높은 완성도에 대한 찬사를 거듭했다.

주요 언론의 이런 호평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조사 100%로 이어졌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조사란 언론매체 및 평론가들의 평점을 반영한 것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그 작품성을 보장한다.

밀정은 또 관객들의 만족도를 뜻하는 팝콘 지수 88%를 기록했는가 하면 주요 언론 리뷰의 평점을 합산한 ‘메타크리틱’(www.metacritic.com)에서는 79점을 나타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점수일 뿐 아니라 올해 개봉한 한국작 ‘아가씨(75점)’, ‘부산행(73점)’을 능가하는 수치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 만큼 흥행 성적도 쏠쏠하다. 지난 23일 총 41개관에서 개봉한 밀정은 지난 주말동안 총 $165,685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스크린당 평균매출에서 북미 전체 20위에 올라 2012년 개봉한 ‘광해’ ($133,385)를 넘어섰다.

밀정의 북미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베니스와 토론토 영화제에 이어, 판타스틱 페스트, 필라델피아 영화제, 샬롯 영화제, 하와이 국제 영화제, 그리고 아시안 월드 영화제 등의 상영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팬들의 호응에 부응해 내주부터 10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상영관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미 개봉관 위치와 상영시간은 웹사이트 (www.CJ-Entertainme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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